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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대상 최진호 “내년에 유럽 시드 유지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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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가 5일 카이도투어챔피언십에서 7위로 마치면서 제네시스대상을 확정지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지으면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확보한 최진호(36)가 “내년 투어 시드 유지가 목표”라고 말했다.

최진호는 5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투어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7위로 마쳤다.

“1등은 아니지만 5등까지는 가자고 생각했다”는 최진호는 “우승 경쟁보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부담이 많았다” 면서 “내년에는 가급적이면 많은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진호는 별도의 스윙 코치없이 혼자서 10년째 하고 있으나 몸과 체력 관리와 관련해서는 프랑스의 바이오마카닉스 계통의 J.J.루이벳 박사에게서 자문을 받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말에 프랑스로 넘어가 유럽 시즌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만난 루이벳 박사는 저스틴 로즈, 리디아 고에게 스윙과 체력 관련 자문을 한 분이다. 그분은 유럽에서는 바람이 변수가 많기 때문에 볼에 대한 컨텍트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잘한다면 몸을 좀 불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게서 캐디를 추천받는 등 여러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최진호는 요즘 PGA투어에서 인기인 바이오메카닉에 관심이 많다. 스윙에 대한 어려움은 없지만 오래 선수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드라이버 입스를 거치고 난 뒤에 더욱 관심가진 부분이다.

유럽 투어에 나가면서 준비해야 할 점도 있다. “더CJ컵에서도 그렇고 비거리는 부족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퍼팅과 숏게임을 보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토너먼트 코스는 많이 없다. 올해는 유럽이나 미국에 가서 연습하려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캐디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올해 대회도 늘면서 규모가 확대되고 유러피언투어 시드도 주어진 코리안투어를 돌아보면서 희망을 말했다. “젊은 선수들 기량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20~40대 선수들도 우승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환경으로 뛰어난 선수들의 우승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날 최고웅이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면서 투어 첫승을 기록했다. 이승택이 2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최민철과 공동 2위(9언더파 271타)로 마쳤다. 이로써 올해 18개 대회를 치른 코리안투어가 마무리됐다. 올해는 특히 투어 첫승이 7번이나 쏟아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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