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26일 KLPGA 프로와 함께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KLPGA with YOU’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KLPGA with YOU’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KLPGA 프로 선수가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에게 직접 골프에 대한 정보를 주고 레슨을 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백운초등학교에서 1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자(52)와 김경분(54)이 참여했다.

박성자는 “골프를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을 직접 도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기본적인 것들 위주로 알려줬다. 그립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골프의 원리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하며 스윙을 바로잡아줬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왔고 즐거워해서 나 또한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가 재능기부를 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KLPGA는 2015년 ‘KLPGA 환경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백운초등학교에 5개 타석의 연습장과 주니어 클럽세트, 장갑, 골프공 등 연습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KLPGA with YOU’는 백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총 6개의 학교에서 진행된다. 11월 13일에는 KLPGA투어 시즌 3승을 일궈낸 김지현(26 한화)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미죽초등학교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KLPGA는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등 대회 개최는 물론, 골프 키즈캠프, 유소년 골퍼 멘토링, 골프 환경조성 프로젝트 등 골프 꿈나무와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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