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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정현, 21세 이하 유망주 대회 출전 확정...내달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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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정현. 3회전에서 니시코리 케이(일본 16위)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 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 출전한다.

남자프로테니스(이하 ATP)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현과 다닐 메드베데프(21 러시아)가 내달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ATP가 21세 이하의 차세대 유망주를 위해 올해 신설한 것으로, 21세 이하 선수들 중 올해 누적 랭킹포인트가 높은 7명이 참가 자격을 얻고, 1명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대회에 나선다. 총상금 125만 달러(약 14억6,700만 원) 규모의 큰 대회다. 대회 방식은 ATP 월드투어 파이널과 같은 라운드 로빈으로 진행되며, 4강전부터는 녹아웃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앞서 언급한 정현과 메드베데프에 앞서 안드레이 루블레프(20 러시아), 카렌 카차노프(21 러시아), 데니스 샤포발로프(18 캐나다), 자레드 도널드슨(21 미국), 보르나 초리치(20 크로아티아)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남은 한 자리는 11월 초 개최국인 이탈리아 예선을 거쳐 올라오는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 대회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세계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0 독일)는 내달 1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TP 월드투어 파이널에 집중하기 위해 기권했다. 그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은 올해 개인 최고랭킹인 44위(2017년 9월 11일)를 기록했으며, 투어 250시리즈 이상 대회에서 4강 한 차례, 8강 두 차례에 올랐다. 특히 그랜드슬램 중 윔블던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에 모두 본선 직행해 1회전을 통과하며(4승 3패) 건실한 한 해를 보냈다.

대회 세부 일정은 와일드카드 한 자리가 결정된 후 ATP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AT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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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대회 출전 확정을 알리는 메인 기사. 중앙 사진 왼쪽부터 메드베데프, 초리치, 카차노프, 루블레프, 샤포발로프, 도널드슨, 정현.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 출전 명단
-안드레이 루블레프(20 러시아) 세계랭킹 35위
-카렌 카차노프(21 러시아) 세계랭킹 42위
-데니스 샤포발로프(18 캐나다) 세계랭킹 49위
-보르나 초리치(20 크로아티아) 세계랭킹 54위
-자레드 도널드슨(21 미국) 세계랭킹 50위
-정현(21 한국) 세계랭킹 57위
-다닐 메드베데프(21 러시아) 세계랭킹 67위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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