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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FC 챔피언 도전자 박성희, "R=VD,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 2017-10-11 11:43|유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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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박성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국내 최대규모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이하 맥스FC) 11번째 넘버링 시리즈가 오는 11월 25일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다. 메인 이벤트는 여성부 밴텀급(-52kg) 인터림(잠정) 챔피언 아카리(22 일본)와 박성희(22 목포스타)의 한일전으로 결정됐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박성희를 상대로 완승한 아카리는 재대결을 앞두고 "박성희는 나에게 챔피언으로서 존경을 표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를 먹잇감으로 보고 있다"며 수위 높은 도발을 했다. 박성희에게 이번 경기는 설욕전이자 생애 첫 챔피언 타이틀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회이다.

박성희는 맥스FC와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전에 임하는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메인 이벤트에 나서게 되었다.
경기 순서에 상관없이 내가 그 날의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늘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막상 메인 이벤트라고 하니 기분 좋은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잠정 챔피언 벨트를 놓고 아카리와 재대결하게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는 내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다. 뼈저린 성장통을 겪으며 성장하고 있다. 11월 25일에는 나의 동작, 표정, 스텝 등 모든 모습이 소름 돋을 만큼 달라져있을 것이다.

-특별히 중점을 두고 준비하는 전략이 있는지?
아카리는 분명 강자이지만 로봇이 아니다. 부담감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정신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한 마음은 강한 훈련에서 나온다는 관장님 말씀을 믿고 따르고 있다.

-복귀전에서 최하나 선수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상대가 누구든 복귀전은 야무지게 이기고 싶었다. 임팩트 있는 공격 위주로 연습했고 연습한대로 나왔다. 사실 결과보다는 스스로 달라진 경기운영에 만족스러웠다. 자기최면을 거는 법을 배웠다. 입장 전까지도 눈만 마주치면 해맑게 웃는 하나 때문에 마음을 다잡는 게 힘들었다. 최하나 선수가 아니었다면 배우지 못했을 부분이다.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모로 내가 많이 배웠다.

-아카리는 이번 시합을 앞두고 상대를 '먹잇감'이라 표현하며 3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공개적으로 으름장을 놓았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챔피언다운 자신감이다. 하지만 난 아무나 존경하지 않는다. 원한다면 내 상대로서 인정은 해주겠다. 지난 경기에서 1라운드 초반부터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할 만큼 그로기 상태였던 나를 두고 끝내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더욱 아카리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라운드 끝나고 코너로 돌아갈 때마다 초라해지는 본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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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왼쪽)의 경기 모습.


-이번 대회는 안동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메이저 입식격투기 이벤트이자 최초의 여성부 메인이벤트 시합이다.
최초!(웃음)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처음은 언제나 설레는 경험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 처음이 어렵다. 그날 ‘최초’를 하나 더 추가할까 한다. 맥스FC 최초로 벨트의 주인공이 바뀌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 여성부에 메인이벤트를 맡겨주신 대회사와 권영세 안동시장님께 감사 드린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한일전을 치르는 한국선수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챔피언 벨트에 재도전하는 입장에서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사실 2월 경기 때, 내가 챔피언이 된다는 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일 현장의 순간 순간을 생생하게 꿈꾸며 준비하고 있다. ‘R=VD(Realization=Vivid Dream)’라고 하지 않나? 생생하게 꿈꾸며 준비하면 그 꿈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메인 이벤터인 만큼 응원단이나 퍼포먼스 등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안 그래도 많은 분들이 퍼포먼스를 기대 하신다(웃음). 내 상징같은 퍼포먼스는 하겠지만 주로 돌발행동이 많은 편이다. 기분이 좋으면 무슨 짓을 하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응원단은 친구들이 좀 많이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안동에서 동창회가 열렸으면 좋겠다(웃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
이건 나와 함께 운동하는 문수빈 선수밖에 모르는 사실인데 예전 맥스FC 초창기에 시합 출전을 꿈꾸며,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흉내낸 적이 있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늘 그 현장은 맥스FC11이었다. 내가 11번째 대회 메인 이벤터가 되고 나니 정말 신기하다. 11월 25일 안동체육관에서 모두가 깜짝 놀랄 경기를 보여주겠다. [사진=맥스FC]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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