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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곰 이승택 제주도서 첫 우승 트로피 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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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바람을 체크 중인 이승택.[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22세 신예 이승택이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2타차 선두에 나섰다.

이승택은 29일 제주시 크라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이승택은 2위 최민철을 2타 차 로 앞섰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은 이승택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를 점령했다. 후반 들어서도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은 이승택은 그러나 강한 바람에 밀려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추격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이승택은 3주전 열린 티업 G스윙 메가오픈 최종일 12언더파 60타를 쳐 KPGA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선수다.

강욱순 프로의 지도를 받고 기량이 급성장한 이승택은 “올 초부터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하지 못했던 60타를 작성한 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이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했고 그런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 예전만큼 긴장하지는 않는 것 같다. 더욱 멋진 샷을 만들어 내기 위해 더욱 집중할 것이다. 15언더파 정도에서 우승자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경쟁을 했던 최민철은 이날 버디 9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최민철은 “제주도에서의 경기는 바람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3라운드에서는 샷 감에 따라 공격적으로 경기할 지, 지키는 경기를 하며 안전하게 갈지 분위기에 따라 전략을 세우겠다. 본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아 있는데 목표는 단연 첫 우승이다. 시즌 끝까지 노력해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랭킹에서 TOP10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서형석(20 신한금융)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김태우(24)와 김석현(34), 이지훈(31 JDX), 유송규(21)와 함께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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