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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 불자 살아난 김지현 "상금왕 양보없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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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오른쪽)이 1라운드 도중 13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은 이정은6.[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김지현(26 한화)이 살아나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잃었던 퍼팅 감을 회복하며 시즌 4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29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 첫날 경기. 김지현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지현,배선우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한 김지현은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이승현을 4타차로 추격했다.

김지현은 전반기에 3승을 거두며 ‘대세’로 떠올랐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 퍼팅감을 잃어버려 이후 우승 경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8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지 못했다. 그 사이 이정은6가 지난 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승을 거두는 등 일인자로 부상했다.

이정은6는 지난 달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더니 지난 24일 끝난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12언더파 60타라는 KLPGA투어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올시즌 가장 먼저 4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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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김지현.[사진=KLPGA]


김지현은 잃어버린 퍼팅 감을 되찾기 위해 새 퍼터를 들고 나왔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 지 이날 잡은 5개의 버디중 5m 거리의 퍼트가 다 들어갔다. 김지현은 경기후 “어려운 옆 라인 퍼트가 많았는데도 꽤 많이 성공했다. 잃었던 퍼팅 거리감이 많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이어 “지난 주부터 퍼팅 감각이 돌아온 데다 그린 상태가 단단하게 빨라져 자신이 생긴다”며 “개인 타이틀을 의식하지는 않겠지만, 선수라면 상금왕 경쟁에서 양보한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 아직 메이저대회가 2개나 남았다”며 상금랭킹 선두 자리를 탈환을 뜻을 내비쳤다. 김지현과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라이벌 이정은6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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