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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클래식 라이브 인터뷰] 7언더파 몰아친 제시카 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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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코다가 2일 한화클래식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춘천)=남화영 기자] 이틀동안 이븐파에 그친 제시카 코다(미국)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인 한화클래식 2017(총상금 14억원) 무빙데이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코다는 2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공동 3위(7언더파 209타)에 올라 있다. 10번 홀부터 세 홀연속 버디를 잡았고 후반에는 2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라운드를 마치고 프레스룸에 들어와서 “제대로 워밍업을 못하고 나갔는데 잘쳤고, 오늘은 뭘 해도 잘 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코다는 지난달 팔 부상을 입으면서 미국과 유럽 팀대항전인 솔하임컵도 결장했었다. 지난해 초청 출전한 이 대회 역시 출전을 마지막까지 고민하면서 화요일밤에야 도착했다. 하지만 막상 대회에 출전하니 부상이 다 나은 것 같았다. “사실 팔이 완치되었는지 걱정됐고, 이 코스는 러프가 워낙 길어서 잘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그게 잘 먹힌 것 같다.”

제시카 코다는 지난해도 초청선수로 이 대회(한화금융클래식)를 찾았다. 하지만 골든베이에서 열린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비를 수없이 연발했으나 이 대회장은 마침 바람이 없고 러프만 피하면 되어서 잘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클래식은 2011년에 대회를 재개하면서부터 일본과 미국의 톱 랭커들을 초청한 대회다. 이에 따라 코다도 한국 대회에 초청되어 두 번째다. 코다는 “한화가 세계적인 대회의 규모에 걸맞게 운영도 잘하고 출전 선수들의 수준도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신의 친 동생인 넬리 코다를 후원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한화는 미국에서도 팀한화로 부를 정도로 알려져 있다”면서 “소속 선수에게는 트레이너를 붙여주고 투어밴을 운영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고 있어서 다들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1993년생으로 올해 24세인 제시카는 지난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이래 LPGA 통산 4승을 거뒀다. 2012년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에 에어버스LPGA클래식, 퓨어실크바하마LPGA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고, 2015년에는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에서 우승했다. 주로 해외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코다는 KLPGA투어 메이저인 한화클래식 대회가 LPGA투어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페어웨이와 퍼스트컷의 차이가 뚜렷했고, 그린이 빨라서 어떤 메이저 대회 코스 세팅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극찬을 했다. “KLPGA의 수준이 절대 미국에 떨어지지 않는다. 리더보드 상단에 있는 선수들은 어느 누구보다 수준 높다. 갤러리에게 엔터테이닝을 해줄 수 있는 면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에게 네일링 서비스까지 해주어서 내년에도 한화에서도 꼭 초청해줬으면 좋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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