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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챔피언십, 송도 프레지던츠컵 성공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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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1일부터 개최되는 제네시스챔피언십은 프레지던츠컵의 성공을 추구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9월21일 신설되는 제네시스챔피언십이 2015년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대회로 방향을 잡았다.

현대자동차는 2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고의 국내 선수는 물론, 선수가족과 갤러리, 골프팬들에게 한 차원 높은 대회로 다가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 등 국내 남자대회 사상 최고액의 대회로 치러진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 여자골프의 위상에 한참 뒤쳐진 한국 남자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팬들을 확보하는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맡기로 했다.

대회장은 2년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 7366야드)로 2년 전과 같은 난이도 높은 세팅과 갤러리 편의를 위한 시설을 최대한 넓힐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프레지던츠컵 뿐만 아니라 2년간 PGA챔피언스 투어를 개최했고, 지난해는 아시안아마추어챔피언십을 거행했다. 내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인 UL인터내셔널크라운대회가 개최 예정이다.

프레지던츠컵이 세계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로 채웠듯, 제네시스챔피언십도 한국 골프를 대표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표적으로 최경주, 양용은와 같은 한국 남자골프의 전설들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아시아에서는 최다승인 8승을 달성했고 양용은 역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을 우승했다. 두 선수가 국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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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신한동해오픈에 이어 8년만에 최경주 양용은이 함께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2016년 제네시스대상 수상자 최진호와 제네시스 상금 랭킹 1위 장이근과 3위 김승혁을 비롯해 이정환, 이형준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전무는 포인트 제도와 대회의 연관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여자 선수들과 남자선수들은 괴리가 있었다. 우리는 국내 남자선수들을 어떻게 후원하면 더 큰 무대로 나가게 할까를 고민했다. 그래서 지난해 제네시스대상 포인트 제도를 만들어서 국내 투어에 많이 출전하도록 했고, 이것이 올해 대회로 이어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CJ컵@나인브릿지에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일본 무대를 뛰는 선수도 국내 출전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력자로서의 노력을 다하겠다.”

선수들만을 위한 편의가 아니라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위한 배려도 남다르다. 올해 대회에는 ‘2017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맛집들의 요리를 한 자리에 모아 대회를 찾은 갤러리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년전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은 다양한 기념품들과 치밀한 마케팅 기획이 이뤄지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대회였다. 제네시스챔피언십 역시 그 성공 사례를 따르기로 했다.

오는 9월 출시되는 신차 제네시스 G70를 비롯한 제네시스 차종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승 프로그램,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스내그 골프와 키즈시네마 등 골프를 중심으로 한 풍성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규 대회 이외에도 국내 골프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골프선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회 이전 9월 18일에는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초등학교 4, 5, 6학년 남학생 24명이 최경주 프로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 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 신설되는 대회지만 다양한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차원높은 이벤트를 추구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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