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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챔피언 스윙 ②-최진호] 축을 활용하는 좌우 밸런스와 균형잡힌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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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최진호는 국내 남자 골프의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대상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대구 파미힐스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최진호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2943점)에 올라 있다.

최진호는 평균 타수 72.88타로 투어 평균 12위다. 그린 적중률은 70.37%로 3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76.28야드이며 페어웨이 안착률은 69.56%이다. 드라이버샷의 결과는 선수들 중에 탁월한 편은 아니지만 안정된 스윙은 주목할 만하다.

반얀트리트룬골프 소속인 조윤식 프로는 최진호의 스윙에서 주목해야 할 2가지 장점을 강조한다. 조 프로는 KPGA프로이면서 아시안투어에서 투어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에서 교습가 과정을 이수해 PGA클래스A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 희대학교 CEO 골프 마스터과정 교수를 겸하고 있다. 그에게서 최진호 스윙의 특징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고해야 할 점을 살펴본다.

최진호의 스윙을 보면, 첫째 백스윙에서의 축의 흔들림이 없이 왼팔과 샤프트의 길이로만 이상적인 아크를 유지하면서 스윙 톱까지 올라가는 점이 주목된다. 둘째, 백스윙 톱에서 임팩트 구간까지 클럽 이동에 있어서 몸에 좌우의 균형감을 잘 유지하고 있다.

골프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기본기가 중요하다. 골프스윙에 있어 그립의 중요성 다음으로 중시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스윙의 축 운동인데, 최진호 프로의 스윙에서 축이 좌우로 스웨이(sway)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다음으로 중시되는 것이 스윙시 좌우 밸런스와 균형이다. 최 프로의 스윙에서 돋보이는 점 중에 하나다. 특히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바로 뒤까지의 좌우 대칭 벨런스는 아주 훌룡하다.

골프 선수 뿐만 아니라 축을 유지하고 균형과 밸런스를 찾는 것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중요하다. 본인의 유연성이 남다르지 않거나 좀 뒤쳐진다고 생각하면 백스윙을 할 때 고개가 제자리에서 조금 돌아가는 것이 좋다. 억지로 잡아둘 필요가 없다. 또한 다리와 골반을 억지로 힘들게 붙잡으려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상체 턴을 따라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제자리 축 운동에 더 낫고 스윙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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