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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림 하이원여자오픈 한 타 선두, 이보미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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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림이 2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투어 데뷔 8년차에 아직 우승이 없는 최유림(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여자오픈에서 3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최유림은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 6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지영(21)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해 첫홀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파행진을 이어갔고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파3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앞섰다. 하지만 18번 홀 두 번째 샷이 깊은 러프에 빠지면서 다시 타수를 잃어서 불안한 선두로 마쳤다.

박지영(21)은 1,3번 홀 보기를 적어낸 뒤로 이후 무려 7개의 버디를 몰아치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보미(29)는 7년 만에 국내 5승에 도전한다.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후반 라운드에서 선두권을 향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10번,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 최유림을 한 타까지 추격했다. 13번 홀에서는 1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까지 집어넣으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한 타 차로 물러났다.

이보미는 지난 2008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래 통산 62개 대회 출전에 4승을 거뒀다. 2009년 넵스마스터피스에서 첫승을 올렸으며, 2010년 KB국민은행스타투어를 포함해 3승을 거둬 그해 상금왕에까지 올랐다. 이후 2012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주력하면서 국내 대회는 1~3개만 출전했다. 지난해는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해 26위를 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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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7번 홀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2012년 일본에 진출한 이보미는 지난해까지 JLPGA투어에서 20승을 쌓아올렸다. 2년 연속 압도적인 상금왕을 지냈다. 올 시즌은 우승 없이 부진한 듯 보였다.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3번을 했다. 이보미는 최근까지 심각하게 은퇴 고민까지 했으나 지난주 CAT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시즌 첫승에 통산 21승을 올리면서 우승 레이스를 재개했다.

장하나(24)는 전반에 보기 2개를 기록했으나 후반에 연달아 버디를 뽑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보미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박유나(30)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5위(6언더파 210타)를 차지했다. 3위에서 출발한 이승현(26)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6위(5언더파 211타)로 마쳤다.

첫날 기상악화로 인해 지연된 경기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이날 6시30분부터 2라운드 잔여경기가 치러졌고, 3라운드는 11시부터 시작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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