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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김홍택, 카이도부산오픈 무빙데이서 4타 차 선두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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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는 선두 김홍택.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신인 김홍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부산오픈(총상금 7억원) 무빙데이에서 4타차 선두를 지켰다.

김홍택은 26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컨트리클럽 로얄-실크 코스(파72 70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 203타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김홍택은 전날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자신의 코리안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수 기록을 경신했다. 무빙데이를 맞은 이날 역시 루키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5번 홀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5, 16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시즌 첫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17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김홍택은 지난 2015년 7월 군에서 전역한 뒤로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2부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하고 상금 7위에 올라 1부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올 시즌 9개 대회 출전해 2개 대회만 본선에 진출했다.

김홍택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위(296.521야드)에 올라있는 장타자다. 이날 역시 긴 비거리를 무기로 홀을 공략했다. 신장 173cm, 몸무게는 78kg로 왜소한 편이지만 손발이 크다. 신발은 280mm, 장갑은 25호를 착용한다. 그는 자신의 장타 비결을 체력에 두었다. “손발이 크니 그립이나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때부터 관리해온 꾸준한 체력이 장타의 비결이다.”

그는 장타를 발휘해 타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O.B.만 범하지 않으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다. 드라이버 샷에 자신 있는 만큼 일단 공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멀리 떨궈 놓고 숏게임에서 타수를 줄이겠다.”

최민철(29)은 버디 3개 보기 2래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2위(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올해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한 맹동섭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보태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이정환(26), 이성호(30), 김병준(35)과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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