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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한화의 3연패를 끊어낸 두 선수, 안영명과 로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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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승리로 이끈 항화의 윌린 로사리오. [사진=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3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9승58패1무를 마크했다. NC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NC는 58승39패1무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8회 1사까지 NC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점만 내주면서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날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966일 만에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또한 안영명은 NC의 에이스 에릭 헤커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석에서는 윌린 로사리오가 맹활약했다. 로사리오는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안영명과 로사리오는 한화의 연패를 끊어낸 주역으로 등극했다.

안영명은 이날 NC타선에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1회 말 1사후 김성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막아냈다. 이후 커다란 위기 없이 NC의 타선을 막아낸 안영명은 7회 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후 스크럭스에게 좌중간 2루타까지 맞으며 무사 2,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안영명은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한 점을 내줬을 뿐 이후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안영명이 호투를 펼치는 사이 로사리오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해커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6회 2사 2루에 투런포마저 터뜨리며 안영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회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NC에게 1실점을 내주며 한화는 6-2로 승리를 거뒀다. 안영명은 투심을 주무기로 사용해 빠른 투구 템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여기에 로사리오의 확실한 득점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일 수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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