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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부친, 밀린 세금 완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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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지난달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여자골프 세계 1위에 등극한 유소연(26)의 부친이 밀린 지방세 3억여원을 뒤늦게 완납했다.

서울시는 4일 지난달 새 골프여제에 등극한 유소연의 아버지 유모씨가 지난 2001년부터 16년간 내지 않았던 지방세 3억1600만원과 가산세를 지난주 납부했다고 밝혔다. 유씨의 체납 사실이 알려진 것은 서울시가 지난 4월 고가·대형주택에 살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호화 생활자 주택을 압수수색하면서부터다.

서울시 조사 결과 유씨는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해 상당한 수입을 올렸고, 수십억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했으며 부인과는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서울시는 1년 이상 여러 차례에 걸쳐 지방세 납부를 요구했지만 유씨는 매번 납부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등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했다. 그러나 지방세 체납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자 유씨는 체납액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추가해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121만2820달러)하며 선두를 탈환한 바 있다. 하지만 우승을 전하는 뉴스에도 댓글은 대부분 부친의 세금 체납을 비난하는 글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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