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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엽, 장이근, 박상현 먼싱웨어매치플레이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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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32강전 3번 홀 티에서 브이포즈를 하는 이상엽.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5홀 역전 드라마를 썼던 디펜딩 챔피언 이상엽(21)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16강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엽은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선셋-선라이즈 코스(파72 7183야드)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지난 카이도전남오픈 우승자 김성용(41)을 만나 14번(파3) 홀을 마치고 5홀차(5&4)로 이겨 2연패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깜짝 신예 장이근(24)도 박효원(30)을 4홀차로 누르고 주말 경기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리그전 3연승을 하고도 3,4위전을 치러 3위에 그쳤던 박상현(34)도 이창우(24)를 꺾고 무난히 리그전에 진출했다.

역대 챔피언 중에는 2010년 우승자 강경남(34), 2015년 챔피언 이형준(25)이 16강에 합류했다. 올해로 8회째를 개최하는 이 대회는 공교롭게 2연패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하루의 결과로 등락이 결정되는 매치플레이 특성상 매년 우승자가 새로운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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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사우스케이프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는 선수.


송영한(26)이 지난해 상금왕 최진호(33)를 꺾고 올라온 권성열(31)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변진재(29), 전가람(22), 주흥철(36), 송기준(30), 박재범(35), 김승혁(31), 김비오(27), 문도엽(26), 이정환(26), 김태훈(32)도 16강에 진출했다. 이중에 장이근, 전가람은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다.

지난 두산매치플레이가 PGA투어에서 쓰는 라운드로빈 방식을 채택해 3일간 리그전을 치르고 이틀간 16강 토너먼트 매치를 벌였다면, 이 대회는 4일 대회여서 남은 이틀 동안 리그전과 순위 결정전을 바쁘게 치러야 한다.

16명의 선수들은 내일 36홀 2경기와 일요일 오전까지 4명씩 4조를 나눠 3경기를 치른다. 각조 1위 선수 4명 가운데 상위 2명은 결승에 진출하고 하위 2명은 3-4위전에 나선다. 각조 2∼4위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15~16위전부터 5~6위전을 벌인다. 순위는 다승이 우선이지만 승수가 같으면 이긴 홀이 많은 순으로 매긴다. 그래도 동점이면 추첨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11일에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결승전 등 최종 순위전에 나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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