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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허웅 25득점' 동부, KCC 꺾고 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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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동부의 허웅.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원주 동부가 전주 KCC를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가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동부의 허웅은 25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 벤슨도 18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갔다. KCC의 안드레 에밋은 3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했지만 팀 승리를 막지는 못했다.

동부는 경기 시작 후 5분여간 7점에 그치며 공격이 원할하지 못했다. 하지만 KCC도 4득점에 묶이면서 동부가 7-5로 앞서나갔다. KCC는 에밋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에 동부는 김주성이 골 밑 득점에 이은 3점 슛을 연달아 넣으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18-14로 동부가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KCC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KCC는 동부가 첫 득점 이후 득점에 정체를 겪는 동안 5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부의 벤슨과 허웅이 나란히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동부는 쿼터 종료 2초전 윤호영이 3점 슛을 꽂아 넣으면서 43-38, 5점을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3쿼터에 동부는 벤슨이 에밋을 상대로 미들 슛을 넣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동부는 첫 득점 이후 두 차례 공격을 실패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KCC는 송교창과 클라크가 속공 득점을 올리며 44-45로 동부를 턱 밑 추격했다. 그러나 동부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현이 3점 슛으로 좁혀진 격차를 벌려냈고, 맥키네스가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KCC는 잇따른 공격이 연거푸 막히면서 72-59로 13점차까지 격차가 벌어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KCC는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KCC는 에밋을 필두로 끊임없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허웅과 윤호영, 벤슨이 차례대로 득점을 올리면서 동부는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동부가 끝까지 흐름을 지켜나가며 승리를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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