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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위, 일반 셋업에 집게그립 퍼팅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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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가 퍼팅 그립과 스탠스를 바꿔서 한다여자오픈에 나선다. [사진=한다여자오픈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랭킹이 1년만에 145위나 하락한 재미교포 미셸 위가 구글에서 검색한 집게 그립 퍼팅 방식으로 순위 반등을 모색한다. 이전까지 상체를 90가량 푹 숙이던 다소 민망한 스탠스와 퍼팅 셋업을 버리고, 스탠스 크기도 일반 퍼팅처럼 폭을 양 어깨만큼 줄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5일 미셸 위가 집게그립 스타일 퍼팅으로 바꾸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임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2주전에 열린 첫 대회 퓨어실크바하마에서 미셸 위는 테이블톱(table top)이라 불리는 예전의 그립을 고수했으나 이번 주에는 일반적인 스탠스에 상체도 올리고 집게 그립을 연습하고 있다. 스탠스와 허리를 푹 숙이는 종전 자세를 바꾸면서 회전도 편해졌다. 클럽도 나이키에서 캘러웨이로 전면 교체한 미셸 위는 대회를 앞둔 기자회견장에서 퍼팅 셋업 관련 자료를 구글 검색으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레귤러 스탠스로 돌아왔다. 그게 조금 더 자연스럽고, 보다 기능적이다. 이전까지 테이블톱 방식의 퍼팅 셋업을 취했는데 이제 더 이상 그게 내 골프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느꼈다. 2주 전부터 집게 그립을 시도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감도 더 좋다.”

회견장에서 한 기자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잡는 방식으로 그립을 쥔다고 질문하자 퍼팅의 출처를 밝혔다. “집게(발톱 claw) 방식을 구글에서 검색해 찾았다. 필 미켈슨이나 세르히오가 잡는 방식이 좋다. 보비 존스시절에는 없던 용어였다.”

2005년에 프로에 데뷔했으나 LPGA투어는 4년 뒤인 2009년 데뷔한 미셸 위는 2014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현재까지 4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는 24개의 대회에 출전해 공동 10위에 단 한 번 들면서 상금 순위 116위로 내려갔다. 세계 랭킹도 전년도의 28위에서 일년새 173위로 급전직하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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