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헤인즈 위닝샷' 오리온, KCC 꺾고 연패 탈출
이미지중앙

오리온을 승리로 이끈 '에이스' 애런 헤인즈.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70-68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시즌 24승째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결승 버저비터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애런 헤인즈는 이날 2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시즌 26패째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 KCC는 안드레 에밋과 송교창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갔다. 반면 심각한 야투 난조에 빠진 오리온은 경기 시작 4분 19초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득점에 물꼬가 트인 오리온은 이후 공격이 살아났다. 결국 헤인즈의 득점, 김동욱의 3점 슛 등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허일영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1쿼터를 18-10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KCC는 아리라 클라크와 에밋이 빠르게 득점하며 20-24까지 추격했다. 반면 오리온은 허일영과 오데리언 바셋의 연속 득점 이후 약 4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하지만 1쿼터처럼 한 번 득점이 터지자 또 득점이 쏟아졌다. 헤인즈의 득점과 정재홍의 3점 슛으로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쿼터 막판 숏 코너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33-26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는 양 팀 외인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에밋은 8점, 헤인즈는 6점을 3쿼터에만 올렸다. 이 치열한 승부는 결국 클라크의 손에서 갈렸다. 3쿼터 종료 3분여 전 클라크가 골 밑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KCC는 에밋의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KCC의 48-45 리드.

4쿼터 시작과 함께 오리온은 문태종의 4점 플레이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어 헤인즈도 레이업 득점과 함께 바스켓 카운트로 3점을 몰아넣었다. 오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63-54, 9점 차이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는 꾸준히 따라붙었다. 결국 경기 종료 9.6초 남기고 이날 5개의 3점 슛을 모두 실패한 에밋이 3점 슛을 넣으면서 68-6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에이스’ 해인즈가 오리온을 구해냈다. 헤인즈가 막판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하면서 오리온이 70-68으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