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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부다비인비테이셔널서 골퍼팀이 스타팀 13-6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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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골퍼 팀이 13-6으로 스포츠 스타팀을 제압했다. [사진=PSG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랍의 거부들과 골프 및 스포츠 스타들이 겨룬 아부다비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골퍼들이 셀럽-스포츠 스타 연합팀을 2배수 차로 제압했다.

지난 28~29일 주말 양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최고급 코스인 야스링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부다비인비테이셔널 2017에서 폴 맥긴리가 이끄는 프로골퍼 팀이 피터 슈마이첼이 이끄는 셀러브러티-스포츠 스타 팀을 13-6으로 제압했다.

이번 이벤트는 라이더컵의 매치플레이 포맷으로 진행되었는데 19명씩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은 UAE의 VIP게스트들과 한 조를 이뤄 경기에 임했다. 전 선수들이 백티에서 티샷을 했으며 프로골퍼 팀이 5의 핸디캡을 안고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셀럽 스포츠 팀에서는 축구 스타이자 캡틴인 슈마이첼을 비롯해 루드 길트, 로베르토 디 마테오, 크리켓 스타인 제임스 앤더슨, 마이크 틴달, 브라이언 라라 등이 출전했다. 이에 맞선 프로골퍼 팀은 캡틴 맥긴리를 시작으로 이안 폴터, 토마스 피터스, 매튜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 등이 출전했다. UAE 출신의 첫 번째 프로골퍼 아흐메드 알 무샤레크와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에서 활동하는 2명의 여자 선수인 에이미 볼딘, 켈시 맥도널드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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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폴 맥긴리 캡틴이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PSG]


대회장인 아레프 알 아와니 아부다비체육청(ADSC) 총장은 “코스 안팎에서 이번 대회는 큰 성공이었다”면서 “스포츠계의 VIP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니 아부다비에서 좋은 기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선수와 스타들이 겨룬다는 의미 외에도 아랍에미리트연방(UAE)의 최고 비즈니스 거물들이 프로들과 함께 라운드를 갖는 초호화판 대회다. 파3홀 홀인원 차량으로 벤틀리가 걸려 있었으나 올해는 당첨자가 없었다. 지난해 출전했던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대회 일주일 전에 확인한 늑골 부상을 이유로 다음 오메가 대회까지 출전이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대회는 아부다비의 실력자인 아불라 알나부다가 지난 2007년 창설한 대회로 ADSC가 후원하며 UAE의 최고 코스 야스링크스에서 열린다. 골프 외에 스포츠 스타와 재계 거물들이 출전하며 통상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다음 주에 개최된다.

이 기간 카타르 도하에서는 총상금 250만 유로의 커머셜뱅크카타르마스터스가 열려 왕정훈(22)이 우승했다. 유럽의 톱프로들은 카타르 마스터스 기간에는 쉬었다가 이웃한 두바이에서 열리는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넉넉한 초청료를 주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스케줄을 짜곤 한다.

ADSC는 지난 2006년 왕자 세키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자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뿐만 아니라 포뮬라원, 에티하드 아부다비그랑프리, ITU월드트라이애슬론 시리즈, 레드불에어레이스, 월드테니스챔피언십 등을 개최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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