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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와 매킬로이가 촉발한 용품 브랜드 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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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지난 파머스인슈런스오픈부터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나이키골프가 지난해 용품 사업을 접으면서 소속된 톱스타 선수들의 엑소더스가 올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1996년 데뷔할 때부터 나이키의 대표 모델이던 타이거 우즈는 2000년 이후 나이키가 볼과 클럽을 생산하면서 전체 용품 사용으로 계약을 확대한 뒤로 나이키골프의 브랜드 대표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의류만 골프화만 빼고 모두 바꿨다. 테일러메이드와는 드라이버에서 웨지까지 사용한다. 퍼터는 메이저 13승을 견인한 스코티카메론으로 회귀했고, 볼은 브리지스톤 제품을 사용키로 했다.

타이틀리스트를 쓰다가 2013년부터 나이키골프와 전면 계약을 맺은 로리 매킬로이는 최근 캘러웨이로 우드와 아이언을 교체했다. 웨지와 볼은 타이틀리스트로 복귀했고, 퍼터는 오딧세이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공식적으로 후원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다. 여차하면 다른 브랜드와 계약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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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도 종전의 나이키에서 캘러웨이 드라이버로 브랜드를 바꿨다.


나이키골프의 여자 선수를 대변하던 미셸 위는 올해부터 캘러웨이골프로 이동한다. 의류와 골프화는 그대로 나이키골프다. 올해는 2014년 US여자오픈의 영광이 재현되기를 희망한다. 나이키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대변하던 폴 케이시는 테일러메이드와 우드 계약을 맺고 볼은 타이틀리스트와 했다.

나이키의 대표 장타자 영건 중 한명인 토니 피나우는 나이키에서 핑으로 전환을 모색한다. 드라이버(G LS 텍)-우드(G)-아이언(아이블레이드)까지를 핑으로 세팅했다. 피나우는 비거리에서 20위, 그린 적중률에서 26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아직 나이키를 쓰는 토미 플릿우드는 유러피언투어의 지난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조만간 용품을 바꿀 예정이다.

세계 골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캘러웨이에서 올해부터 PXG와 용품 계약을 맺었다. 높은 가격대의 하이엔드 골퍼를 타깃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브리타니 랭과도 계약한 데 이어 3승의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김초롱), 이전 솔하임컵 출전 경험이 있는 라이언 오툴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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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올해부터 PXG클럽을 사용하게 된다.


핑 클럽을 사용하는 왼손 장타자 버바 왓슨은 장타대회에 나온 볼빅을 보고 자신이 직접 연락해서 볼빅을 사용하게 됐다. 왓슨은 “내가 핑크 드라이버를 쓰고 있으니까 그에 맞춰 핑크를 쓰면 어떨까 싶어서 볼빅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용품쇼에 나와 직접 설명도 덧붙였다.

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루키 다니엘 버거는 테일러메이드에서 캘러웨이로 용품 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 카우프만은 테일러메이드와 우드 계약을 체결했다. 해리스 잉글리시는 원래 쓰던 핑으로 복귀했다. 다년간 피닉스에 있는 맞춤 클럽 제조업자와 재결합했다. 미국-영국 대륙간 아마추어 대회 워커컵에 두 번 출전했던 패트릭 로저스는 캘러웨이와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션 오헤어는 오랫동안 테일러메이드를 써왔으나 이번에 타이틀리스트와 계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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