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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리바운드를 제압한' 동부, 삼성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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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동부의 골밑을 지킨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골밑을 제압하며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었다.

동부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9-68로 승리했다. 동부의 외국선수 듀오인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는 두 선수 모두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골밑에서의 존재감도 과시했다. 이들 듀오는 25점 2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동부는 경기 초반 한정원(3점)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정원은 3점슛을 터뜨리며 김영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동부는 허웅(10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과 벤슨(12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골밑득점을 올리며 1쿼터 한 때 7-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은 문태영(20득점 3리바운드)과 김준일(8득점)이 8점을 합작하는 등 따라 붙으며 14-17로 전반을 마쳤다.

외국선수가 2명 뛰는 2쿼터부터 삼성의 추격이 거세졌다.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1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2쿼터에만 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롤 활약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임동섭도 3점포를 가동시키며 32-32 동점을 만드는 등 삼성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벤슨이 덩크슛을 꽂으며 동부가 34-32 근소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후반 문태영을 앞세워 동부를 계속해서 추격했다. 크레익도 3점포를 지원하며 37-36 첫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동부도 윤호영(9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맞불 3점을 놓으며 재역전했다. 3쿼터 한 때 동부 벤슨이 판정에 불만을 갖고 심판에 항의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 수 있었지만 삼성의 라틀리프는 자유투를 실패했고, 이어진 공격도 무산됐다.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3쿼터 막바지에 리카르도 라틀리프(23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연속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 6득점을 올려 52-51로 1점 차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동부는 허웅의 해결사 능력이 빛났다. 4쿼터 한 때 이관희와 신경전을 벌였던 허웅은 이내 이관희를 앞에두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결정적인 스틸로 맥키네스의 속공 덩크슛을 도우며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문태영이 3점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자유투까지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68-69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그러나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김태술이 3점슛을 놓쳤고 김준일마저 마지막 슛을 놓치며 아쉽게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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