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타이거 우즈 부진 원인은 티샷..페어웨이 적중률 28.57%
이미지중앙

타이거 우즈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도중 5번홀에서 동반 플레이어인 제이슨 데이와 대화 도중 웃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8개월 만의 PGA투어 복귀전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첫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 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티샷의 불안으로 대부분의 아이언샷을 러프지역에서 치는 바람에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133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첫날 부진으로 북코스로 옮겨 치를 2라운드에서 4~5언더파 이상을 쳐야 예선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우즈는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타를 잃었다. 원인은 티샷의 불안정성이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28.57%에 불과했다. 그 결과 깊은 러프에서 다음 샷을 해야 해 그린 적중률도 50%로 저조했다. 우즈의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91.5야드였다.

우즈는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로 경기를 치렀다. 불안하게 걱정했던 오른쪽으로 밀리는 문제의 샷이 나왔다. 이를 의식하자 왼쪽으로 훅샷이 나왔다.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12~14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해 맥을 끊었다. 원인은 흔들린 티샷이었다. 12,13번홀은 티샷이 오른쪽 러프, 14번홀은 왼쪽 러프에 빠졌다.

15번홀(파4)에선 지나치게 당기는 샷이 나오는 바람에 볼이 페어웨이를 완전히 벗어나 해저드 구역으로 날아갔다. 벌타를 받았고 결국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쳤다는 점이다. 이 홀에서도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레이업 후 143야드를 남겨두고 친 세 번째 샷을 핀 4m 지점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73타로 동반부진했다. 존슨은 공동 77위, 세계랭킹 1위인 데이는 공동 96위다. 데이는 2년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작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북코스(파72)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1타차 선두에 나섰다. 로즈는 4개의 파5홀에서만 이글 2개와 버디 2개를 잡아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난 주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친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남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2위에 오르며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었다. 해드윈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한국선수중에선 김민휘가 북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김민휘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4타를 줄였다. 안병훈과 강성훈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7위, 최경주와 마이클 김은 이븐파로 공동 77위에 각각 자리했다. 노승열은 6오버파 78타를 기록해 공동 141위, 김시우는 11오버파를 친 후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