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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사이먼 34득점' KGC, 오리온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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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선두 서울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KGC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5-80으로 완승을 거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4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오세근도 1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뒷받침했다. 오리온의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29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초반 돌파와 중거리 슛, 3점 슛으로 연속 7득점을 올렸다. 이에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정확한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맞불을 놨다. 오리온은 1쿼터 막판 장재석의 골 밑 득점과 최진수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25-25,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2쿼터에 KGC가 조금씩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KGC는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날카로운 패스게임으로 공략했다. 특히 사이먼이 2쿼터에도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에 섰다. 이정현이 2개의 3점 슛을 꽂았고, 키퍼 사익스가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과 최진수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번번이 높이 싸움에서 패하며 이승현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결국 KGC가 53-4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 후반 KGC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를 굳혀갔다. KGC는 3쿼터 초반 사이먼과 오세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어 이정현의 외곽 슛과 양희종의 골밑 득점으로 KGC가 리드를 지켜갔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개인 기술로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으나 혼자 힘으로는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KGC는 4쿼터 초반 사이먼의 속공 마무리와 전성현의 3점 슛으로 더욱 달아났다. 반면 오리온은 원활한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다. 헤인즈가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쿼터 후반 KGC는 사이먼과 문성곤의 3점 슛이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KGC는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를 불러들이며 15점 차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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