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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 미켈슨 두차례 탈장수술에도 4언더파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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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1라운드 도중 3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두 차례 탈장수술을 받은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쳤다. 미켈슨은 경기후 “경이로운 일”이라며 기뻐했다.

미켈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의 라킨타CC(파72 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미켈슨은 8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도미닉 보젤리(미국)와는 4타차지만 수술후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 고무된 분위기다.

미켈슨은 “탈장수술후 3개월 만에 경기출전을 재개해 스코어에 신경 쓸 처지는 아니었다”며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후 3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미켈슨은 이날 ‘쇼트게임의 귀재’답게 7차례의 보기 위기에서 6번이나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미켈슨은 2002년과 2004년 이 대회 우승자다. 통산 42승을 기록중인 미켈슨은 2013년 브리티시오픈 우승후 오랜 시간 우승이 없다.

미켈슨은 대회 개막 전날까지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2일에야 처음 연습 볼을 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그러나 이날 4,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뒤 8,9번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16번홀에서 칩인 파를 잡은 미켈슨은 “게임 감각은 녹이 슬었으나 몸 상태는 느낌이 좋다”며 만족해 했다.

재미동포 마이클 킴은 라킨타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로 출발했다. 강성훈도 같은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토너먼트 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 대회는 PGA 웨스트의 3개 코스에서 돌아가며 플레이하며 최종라운드는 스타디움코스에서치러진다. 작년 경기의 경우 스타디움코스의 평균 스코어가 가장 높았다. 70.91타였다. 그 다음 라킨다코스(69.15타), 토너먼트코스(68.94타) 순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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