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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헤인즈 복귀' 오리온, 전자랜드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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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부상으로 코트에서 이탈한 오리온 이승현(우).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2연승에 성공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김동욱과 장재석이 각각 18득점, 17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애런 헤인즈(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지난 12월 4일 KGC 전서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한 뒤 약 40일 만에 복귀하여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 숫자를 2에서 마쳤다.

오리온은 1쿼터 악재가 발생했다. 쿼터 5분54초에 골 밑에서 최진수(10득점 3리바운드)를 돕던 이승현이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치며 코트를 이탈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2득점 1리바운드)과 김지완(1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돌파 등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가 복귀 후 첫 득점을 신고하며 29-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외국선수 2명이 동시 투입되는 2,3 쿼터에 오리온은 이승현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골 밑을 지배하던 이승현이 사라지자 전자랜드가 인사이드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아이반 아스카(23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커스버트 빅터(8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컨디션의 헤인즈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강상재(6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김지완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장재석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결국 63-57로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가 4쿼터 초반 아스카의 골 밑 공격을 앞세워 다시 추격했다. 68-68 동점에서 김동욱의 3점 슛을 추가한 오리온은 박찬희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헤인즈의 자유투와 최진수의 외곽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1분 15초 전 정영삼(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3점 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도 57.5초 전 헤인즈의 골 밑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결국 허일영(9득점 4리바운드)이 마지막에 자유투 1개를 넣으면서 78-76으로 승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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