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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BMW남아공오픈 첫날 한 타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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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12일 올해 첫 출전한 남아공오픈 첫날 14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2위로 올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트레버 피셔 주니어(남아공)가 올해 처음 열린 유러피언투어 BMW남아공오픈 첫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선두로 나섰다.

피셔는 12일 요하네스버그 인근 아쿠레이리 가우텡 글렌다우어 골프장(파72 7594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11번 홀까지 버디,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은 뒤 12번홀 부터 마지막 홀까지 무려 6개의 버디쑈를 펼쳤다.

하지만 바로 한 타 뒤에서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2위(5언더파 67타)로 뒤쫓고 있다. 매킬로이 역시 14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파이팅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말 바꾼 캘러웨이 드라이버에 타이틀리스트 프로V1볼로 교체하고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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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오픈 첫날 선두는 66타를 친 트레버 피셔 주니어다. [자료=유러피언투어]


해발 고도 1753m로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 남아공 루키 브랜든 스톤이 생애 첫 우승을 하는 등 남아공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강했다. 이날 역시 남아공의 토마스 아이켄, 딘 룸스터가 매킬로이와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는 오후 1시(한국시간 밤 8시)를 지나면서 25%인 42명 정도만이 언더파를 치고 있다.

1903년 시작한 남아공오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이자 짐바브웨 등 주변 6개국이 참여한 선샤인투어의 최대 메이저 대회다. 1차 세계 대전의 4년(1915~18)과 2차 대전 5년(1941~45)까지 총 9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또한 1964, 82년은 그 전년도에 대회가 두 번 열리면서 개최되지 않았다. 1997년부터는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개최(co-sanction)로 열리는데 역사가 오랜 만큼 우승자는 세계월드랭킹 포인트에서 32점을 부여받는다.

5회 대회까지는 2라운드 매치 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졌으나, 이후 4라운드 스트로크 방식으로 확장했다. 흑백갈등이 상존하던 남아공 상황으로 인해 1973년에서야 유색인에게도 출전 자격이 부여되었다. 개리 플레이어가 1956년부터 81년까지 13승을 한 것이 최다승 기록이며 보비 로크가 9승으로 뒤따른다. 어니 엘스는 2006년 24언더 264타로 최소타 우승 기록을 세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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