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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크리스마스 23점' KDB생명,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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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의 역전승을 이끈 카리마 크리스마스(23점).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구리 KDB생명이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EB하나는 3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KDB생명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가 적중했다. 5분경부터 투입된 티아나 하킨스가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속공과 커트 인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KEB하나는 두 외국인선수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강이슬이 고군분투했고 김정은도 3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KDB생명은 지역방어를 가동했다. KEB하나는 김지영의 연속 3점 2개로 KDB생명의 지역 방어를 무너뜨렸다. 18-19로 바짝 추격했지만 실책이 이어지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KDB생명은 KEB하나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한채진까지 득점에 가담한 KDB생명은 전반을 32-28, 4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KEB하나가 몰아쳤다. KEB하나는 김지영의 레이업 슛과 카일라 쏜튼의 3점으로 33-32로 역전하며 3쿼터를 출발했다. KDB생명도 카리마 크리스마스 3점을 시작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강이슬이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며, 53-49로 리드를 잡았다. 조은주의 3점, 자유투 4개로 54-53.

KDB생명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EB하나가 강이슬과 나탈리 어천와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3분 30초를 남겨두고 강이슬과 김지영이 연속해서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66-5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KDB생명이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30초를 앞두고 노현지가 3점슛 2개를 연거푸 적중시키며 70-70으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으로 향했다.

KEB하나는 연장전 시작 후 쏜튼의 3점포로 앞서갔다. KDB생명도 김시온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종료 30.4초 전 KDB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크리스마스가 3점포를 79-76으로 앞섰다. KEB하나가 마지막까지 추격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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