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LA 레이커스에 승리하며 레이커스 상대 10연승을 달렸다.

포틀랜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8-87로 승리했다.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전반 2점에 그쳤지만 팽팽하던 후반에만 18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전반 2득점에 그친 '에이스' 릴라드를 대신해 지난 디트로이트 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C.J. 맥컬럼(25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이 전반 1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레이커스에 맞섰다. 레이커스는 루올 뎅(14득점 6리바운드)과 루 윌리엄스(10득점 3점슛 2개) 등을 앞세우며 57-55로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부터 포틀랜드는 에이스 릴라드가 살아나며 리드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릴라드는 3쿼터 초반 야투 부진이 계속 이어졌지만 중반 레이커스의 디안젤로 러셀과의 신경전 이후 슛감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3쿼터 스코어를 23-12로 앞서며 크게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에도 릴라드는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은 점수 차가 20점 차 가까이 나자 벤치멤버를 코트에 세우며 사실상 경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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