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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블레이클리, KBL 잔여시즌 대체선수도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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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의 대체선수로 오며 대체선수 대란(?)을 일으킨 마커스 블레이클리.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재정위원회를 열어 마커스 블레이클리(전 모비스)를 올시즌 외국선수 교체 및 대체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KBL은 지난 10일(화) 제 22기 10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 1월 6일(금) 울산 모비스에서 가승인을 블레이클리에 대해 심의하고, 가승인 불허 및 '제외'를 결정했다. 이날 재정위원회는 블레이클리와 관련해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선발 규정의 정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블레이클리는 지난해 7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시행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외국선수 규정을 통해 협상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KBL 교체/대체 규정 및 정신에 입각해 계약하는 대상이다. 그런데 명확한 사유 없이 선수가 특정 구단을 선택해 입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는 KBL 구단 간 질서와 신뢰에 심각한 위해(危害) 소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지난해 12월 11일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가승인 요청을 받았고, 지난 시즌 정규경기 순위 역순으로 우선권을 가지게 되는 규정에 따라 KGC 인삼공사에게 우선권이 부여되었다. 하지만 KGC에서 취득한 일주일 동안의 가승인 기간 동안 블레이클리는 타 리그 진출을 이유로 입단 요청을 거부했고, 현재까지 타 리그에 진출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다시 KBL 내 다른 팀과의 입단 계약을 추진해 논란이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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