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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 진잉과 MOU체결…중국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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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유원그룹 김영찬 회장(왼쪽)과 중국 진잉그룹 왕헝 회장이 중국 골프 시장 활성화 및 합자법인 설립 위한 MOU를 체결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스크린골프의 세계화를 화두로 내건 골프존이 중국 기업과 MOU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다.

골프존유원그룹은 11일 중국 500대 기업에 속하는 대형 백화점, 부동산그룹 진잉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영찬 회장이 10일 중국 남경시에 위치한 진잉그룹 본사에서 왕헝 진잉그룹 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상반기에 본 계약을 체결한 뒤 하반기에 합자법인 설립 절차를 밟기로 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스크린골프 제품 판매, 설치, 운영 등의 시뮬레이터 부분과 함께 골프 시스템, 웹, 모바일, 앱 등의 인프라 서비스 부분, 골프 용품, 의류 등 유통 부분과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운영 부분 등을 비롯해 양사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 협력까지를 포함한다.

골프존은 진잉이 보유한 VIP 고객 250만여명 대상으로 골프 관련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며, 진잉의 대형 라이프스타일센터에 골프 시뮬레이터 쇼룸과 레슨 스튜디오를 비롯해 골프존의 콘텐츠가 담긴 공간 비즈니스 사업을 입점시키는 등 중국 골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찬 회장은 “골프존유원그룹은 진잉그룹의 강력한 브랜드 평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국 골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향후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고객 관리, 마케팅, 네트워크 영업 등 전방위 업무 교류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전진기지인 중국에서 골프존유원그룹의 브랜드 세계화를 이뤄나가고 향후 중국 골프 시장의 부흥을 이끌어내고 수익을 창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왕헝 회장은 “양사는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중국의 골프산업 발전과 실내 스크린 골프시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중국의 골프 애호가들과 청소년들이 날씨의 영향과 고액의 비용 지불 없이 언제든지 골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존은 진잉그룹과의 MOU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2013년 진잉과의 합자법인 설립 후 중국 시장에 진출, 2015년 100호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한 바 있다. 골프존 역시 진잉을 통해 중국 내 유통망을 확보, 스크린스포츠 시뮬레이터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한국의 스크린스포츠 문화 등을 중국에 전파하고 현지화를 성사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진잉은 1992년 설립, 2006년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됐으며, 중국 남경 및 강소성, 상하이를 중심으로 28개의 대형 라이프스타일센터 및 백화점, 17개 마트, 6개의 호텔을 운영한다. 현재 8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라이프스타일센터와 백화점을 34개로 늘려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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