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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사이먼 28득점' KGC, 최하위 KT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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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KGC 키퍼 사익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2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워 4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4라운드 첫 경기였지만 KG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KT는 패배하며 3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KT가 이재도(13득점 3점슛 3개 8어시스트 3리바운드)와 리온 윌리엄스(20득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반면 KGC는 사이먼이 윌리엄스에게 막히며 전반 고전했다. KT는 이재도와 윌리엄스의 맹활약으로 앞선과 뒷선 모두 KGC보다 나은 활약을 하며 전반을 42-38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GC는 키퍼 사익스(17득점)를 앞세우며 반격에 나섰다. 사익스는 21분여를 뛰며 2,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분위기 반전의 중심에 섰다. 이에 사이먼도 후반에만 20점을 득점하는 등 경기 초반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펼쳤다.

KT는 전반 맹활약했던 이재도와 윌리엄스가 나란히 4쿼터 무득점으로 묶이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김종범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는 등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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