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K리그 챌린지 FC 안양이 지난 해 전남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김민식을 FA(자유 계약)로 영입했다.

김민식은 2008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 현대에서 프로 첫 발을 내디뎠다. 2011년 팀의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김민식은 리그 17경기에서 17실점으로 1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며 전북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식은 군 문제도 해결된 베테랑 골키퍼다. 김민식은 2013년 상주상무에 입단해 군 문제를 해결했고, 2014년 시즌 막판 전북으로 복귀한 뒤 2015년 전남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K리그 통산 78경기 110실점을 기록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안양의 골문은 비어있었다. 최근 군입대를 위해 상주상무에 입단한 최필수와 인천으로 이적한 이진형, 계약이 만료된 김선규 등 주전급 골키퍼들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해로 프로 10년차를 맞은 김민식의 합류로 안양은 골칫거리가 될 뻔한 골키퍼 포지션에 숨통이 틔였다.

김민식은 “안양이 축구 열기가 매우 뛰어난 도시라고 들었다. 안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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