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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 르브론 제임스,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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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딸 주리를 안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 확정 직후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캐벌리어스)가 AP통신 2016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이 '2016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르브론 제임스를 뽑았다"고 알렸다. 제임스는 모두 24점을 얻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16점),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9점),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컵스의 '미래' 크리스 브라이언트(미국 3점), NBA에서 가장 '핫'한 가드 스테판 커리(미국 3점)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따돌렸다.

제임스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꼽힌 것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NBA 선수가 두 차례 이상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조던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제임스는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바 있다.

NBA를 대표하는 선수 제임스는 2015-2016시즌 NBA 파이널 7경기에서 평균 41.7분을 뛰며 29.7득점 11.3리바운드 8.9어시스트 2.6가로채기 2.3블록슛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와의 파이널에서 1승3패로 밀려 우승을 놓칠 위기에 놓였지만,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내리 3연승을 거뒀다. NBA 역사상 파이널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것은 클리블랜드가 처음이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지역의 52년 무관의 한을 풀게 했다. 1964년 미식축구(NFL) 클리블랜드브라운스 우승 이후 미국 4대 프로 스포츠에서 우승 소식이 없었던 연고 지역에 큰 기쁨을 안겼다. 그는 올 시즌에도 한 경기 평균 25.5점 리바운드 7.9개 어시스트 8.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27일 발표한 '올해의 여자 선수'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시몬 바일스(미국 19)가 선정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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