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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물 만난 크리스마스, KDB생명 연패 고리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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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5연패 탈출의 주역 카리마 크리스마스. [사진=WKBL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KDB생명 선수들이 웃음을 되찾았다. 5연패 탈출의 주역은 카리마 크리스마스(27)였다.

KDB생명은 2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91-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DB생명은 길었던 5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시즌 전적 6승 11패로 공동 4위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KEB하나은행은 4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2위(9승 8패)는 지켰다.

크리스마스가 제대로 날아올랐다. 최근 부진했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크리스마스는 2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크리스마스가 올린 26득점은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1쿼터부터 KDB생명이 폭발했다. KDB생명은 1쿼터에만 32점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크리스마스와 한채진, 이경은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의 추격 역시 거셌다. 2쿼터 초반 무득점 행진을 깨고 김정은과 염윤아의 3점을 앞세워 차근히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스코어는 20-16으로 하나은행이 앞섰으나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마의 6점 차를 넘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이 4쿼터 한 때 6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KDB생명의 3점포가 다시 가동됐다. 조은주와 크리스마스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KEB하나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를 2분여 앞두고 다시 한 번 83-77로 6점 차로 좁혔으나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승리는 KDB생명의 몫이었다.

성탄절 맞이 화려한 득점쇼가 펼쳐졌다. 양 팀 합계 174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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