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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19점 차 역전극' 삼성, SK 누르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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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를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서울 삼성이 19점 차를 뒤집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1-6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에 성공한 동시에 단독 1위로 도약했다. SK는 6연패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1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마이클 크레익(21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에 선봉에 섰다. 문태영(10득점 3리바운드)과 김태술(10득점)도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라틀리프가 송창무의 전담마크에 고전했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득점을 못 올리자 외곽 공격도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SK는 테리코 화이트와 김민섭에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삼성은 2쿼터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공격보다 수비가 문제였다. 특히 3점슛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연이은 3점슛을 허용한 삼성은 2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뒤졌다. 삼성의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삼성의 대반격은 라틀리프의 득점이 살아나면서부터 시작됐다. 송창무에 묶여 있던 라틀리프는 3쿼터에만 16점을 올리며 SK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공격이 살아나자 수비도 살아났다. 삼성은 SK의 3점슛도 원천봉쇄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19초전 크레익의 득점으로 삼성은 57-5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삼성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잠잠했던 문태영과 임동섭이 득점에 가담한 것. 리드를 빼앗긴 SK도 화이트와 김민섭의 득점으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마지막에 갈렸다. 크레익의 자유투로 3점을 앞선 삼성은 연이은 SK의 공격을 저지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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