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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니맨 외인구단, 연천 미라클과 2017시즌 개막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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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외인구단이 연천 미라클과 내년 3월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저니맨스포츠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독립구단판 '형'과 '아우'의 대결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최익성 대표가 이끄는 저니맨 외인구단과 연천 미라클이다.

내년 본격 창단을 앞두고 있는 저니맨 외인구단은 창단 2년차인 연천 미라클과 내년 3월 중으로 2017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독립야구단은 국내 최고의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 시장의 저변 확대와 방출선수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기회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 시즌 개막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연천 미라클의 김인식 감독은 "독립야구리그 활성화와 독립야구연맹 창립 및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그동안 독립야구단이 연천 미라클 하나여서 힘든 점이 많았음을 토로하며, 내년 시즌에는 두 독립구단이 정기적인 교류전을 진행하게 되어 안정적인 구조의 리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두 구단의 이러한 행보는 더 많은 독립구단의 야구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제로 작용할 수 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저니맨 외인구단은 개막전 이후 프로야구 육성팀과의 실전경기 및 독립구단 간 교류전 등을 진행하여,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인성과 멘탈을 갖춘 프로야구 선수 육성'이라는 창단 모토를 실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창단 첫 해임에도 공격적인 구단 운영이 돋보인다. 저니맨 외인구단 창단에 앞서 4명의 코치진과 1명의 팀트레이너, 구단운영팀 직원 3명 등 10여 명의 스태프가 갖춰졌고, 다양한 부문의 협력단체 및 후원업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게다가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한만정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서재응 SBS스포츠 해설위원, 조용준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훌륭한 자문위원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

외인구단은 본격 창단 전 이미 4명의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내년 시즌 창단 후 선수육성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에 더 많은 프로야구 선수 배출도 허황된 꿈같은 소리는 아니다. 내년 시즌 저니맨 외인구단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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