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LG전 승리로 314일 만에 연승을 거뒀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부산 KT가 창원LG를 꺾고 314일 만에 연승을 거뒀다.
KT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3-81로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24득점-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상오, 이재도, 볼딘도 각각 13득점, 13득점, 12득점을 하며 힘을 더했다. LG는 메이스가 36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쿼터 초반부터 턴오버가 많이 나올 정도로 수비가 타이트했다. 양 팀은 메이스와 윌리엄스의 강한 골밑싸움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KT는 줄곧 리드했지만 LG가 김종규의 바스켓카운트로 17-17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자유투는 실패하며 1쿼터를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LG는 메이스의 엘리웁 덩크로 KT를 기선 제압했지만, KT는 윌리엄스의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대응했고 33-33으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박상오의 후반 초반 활약으로 KT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점수차를 5점으로 벌리며 58-53으로 KT가 앞서나간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LG는 바스켓카운트와 빠른 속공으로 점수차를 2점차로 좁혔으나 KT는 김종범과 김우람의 외곽슛 성공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김영환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고, 메이슨도 외곽포에 가세하며 3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KT는 김우람이 경기 막판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LG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끝나며 근 1년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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