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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GTO “3분기 아시아 골프여행 21개월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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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켄트의 차트힐스는 지난 8월 런던골프쇼를 통해 할인 이벤트를 여는 등 해외 골프여행객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 3분기 세계 골프 여행지에서 아시아는 21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세계골프여행기구(IAGTO)는 21일 전세계 600곳의 골프장, 리조트, 여행업계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지난 3분기(7~9월) 세계 골프여행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골프 여행객은 5.3% 증가해 2분기의 2.2%에 비해 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을 찾은 골프 여행객이 7.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골프장들은 지난 8월 런던골프쇼에서 다각적인 체험 라운드 이벤트 등 상품을 내걸면서 공격적인 골프 관광 유치에 나서고 있다. 북미에서도 3.4% 증가했으나 아시아에서는 21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0.5% 감소로 조사됐다.

IAGTO의 분기별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아웃바운드 여행사 83.1%가 매출 ‘증가’ 혹은 ‘현상 유지’라고 답했으며 ‘축소’ 응답은 15.7%에 그쳤다. 지난 10월까지의 골프 여행 상품 판매치는 지난 7월 3.5%에서 10월에 5.5%로 증가했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에서 5%의 증가세를 보였고, 북미는 5.9%, 아시아는 6.6%의 증가세였다. 아시아에서의 해외 골프 여행 수요는 여전히 늘고 있다.

10월 한 달만 보면 11.6%의 회원사(여행사)들은 향후 부킹 전망을 감소세로 예측했고 7.1%는 증가세로 예측했다. 조사를 시작한 이래 향후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수치는 이번 분기가 최고치였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에서 5.3% 증가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는 브렉시트 및 유럽의 인종차별로 인한 테러 위협 증가 등이 향후 여행 전망을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은 8.7%, 북미는 11.9%였다.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이어진 좋은 경제 상황이 미국의 여행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공급자(골프장, 리조트)들의 부킹 내역을 바탕으로 한 골프 여행 전망치는 전세계적으로는 2.1% 상승세다. 유럽에서 5.9% 상승, 북미에서 3.5% 상승세를 보이지만, 아시아태평양은 2.3%의 감소세를 보였다.

IAGTO는 1997년 영국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글로벌 골프컨설팅 협회로 골프여행업계의 공급처인 골프장, 골프 리조트, 호텔, 항공, 관광청 등과 수요처인 골프 전문 여행사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기구로 분기별로 세계 골프여행 시장 리포트를 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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