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SK 나이츠에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SK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81-67로 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의 포워드 정효근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올시즌 최다인 22득점(6리바운드 2스틸)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 외에도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SK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골밑과 미드 레인지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SK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여기에 지난 모비스 전에서 쾌조의 슛감을 보였던 정병국(14득점 3점슛 2개 2어시스트)이 외곽에서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이날도 물오른 슛감을 보여줬다.

2쿼터에도 정영삼(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의 9득점과 제임스 켈리(14득점 5리바운드)의 7점으로 두 선수만 16득점을 합작했다. SK는 김민수와 마리오 리틀이 14득점을 합작하며 버텼다.

후반 들어서는 전자랜드의 정효근이 펄펄 날았다. 정효근은 3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는 등 후반 16득점을 몰아쳤다. 3점슛과 골밑 돌파 등 자리를 가리지 않으며 자신있게 슛을 쏴올렸고 야투율도 56%로 괜찮았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활약에 힘입어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SK는 후반 완전히 무너졌다.

SK는 리틀과 김민수가 3점슛 7방을 포함해 34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들을 받쳐주지 못하며 무너졌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