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KCC, 오리온 38점차 대파하며 2연패 탈출
이미지중앙

팀 승리에 포효하는 KCC 리오 라이온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38점 차로 대파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KCC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3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97-59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KCC는 김지후가 3점 슛 5개로 23득점, 리오 라이온스가 24득점으로 두 선수가 47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선봉장이 되었다. 오리온은 전반전에 15득점으로 묶이며 역대 프로농구 전반전 최소득점 타이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오리온은 전반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까지 야투 29개 던져 6개만을 성공시키는 극심한 야투난조에 시달리며 번번히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2쿼터 한때 점수차가 33점까지 벌어질 정도로 집중력이 무너진 모습이였다. 전반전까지 오리온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올린 선수는 5득점에 그친 최진수였다. 반면 KCC는 리오 라이온스와 김지후가 전반에만 나란히 1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결국 오리온은 전반전에 15득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47-15로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KCC의 신명호(8득점 6어시스트), 김지후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일영(17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승현(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주축으로 3쿼터 20점을 기록하며 전반 총 득점보다 많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기세가 오른 KCC를 막을 수 없었다. KCC는 3쿼터에도 고른 득점 포가 터지며 맹폭을 퍼부었다.

35-74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오리온은 바셋의 연속 득점, 허일영, 최진수(8득점 6리바운드)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서 끝났다. KCC는 김효범(6득점 1어시스트)의 외곽포가 림에 들어가며 오리온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KCC는 97-59의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오리온을 충격에 빠뜨렸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