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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4R] '산체스 해트트릭' 아스날, 웨스트햄에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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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아스날의 산체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산체스가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아스날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웨스트햄UTD와의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5-1대승을 거두었다.

산체스의 활약이 빛났다. 아스날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 웨스트햄의 거센 저항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재적소에 터진 산체스의 득점포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3골 1도움을 기록한 산체스는 11골로 코스타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기쁨이 배가 됐다.

아스날은 전방에서부터 시도한 강한 압박이 통하면서 주도권을 잡아갔다. 나초 몬레알의 오버래핑이 날카로웠지만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콜린스가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는 등 전반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결국 아스날이 먼저 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안젤로 오그본나의 수비 실수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볼을 차단한 산체스가 돌파한 후 외질에게 내줬고, 외질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웨스트햄에게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전반 34분에는 외질의 골을 도운 산체스도 골키퍼의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골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긴 했지만 아스날은 계속해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날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자 웨스트햄도 반격에 나섰다. 파예를 중심으로 왼쪽 공격이 살아났고, 최전방의 애슐리 플레처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9분 시도한 플레처의 날카로운 오른발슈팅이 가장 아쉬웠다. 후반 중반 이후 아스날의 압박 강도가 약해지면서 웨스트햄은 더욱 아스날을 몰아붙였다.

이에 아스날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부진했던 월콧 대신 아론 램지를 투입했다. 곧바로 아스날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몬레알의 패스를 받은 램지와 외질이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랜돌프 골키퍼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결국 아스날이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웨스트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주인공은 산체스였다. 후반 26분 날렵한 드리블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안으로 진입한 산체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산체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5분 시도한 기습적인 오른발 터닝슈팅이 다시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곧바로 만회골에 성공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36분파예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앤디 캐롤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체임벌린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후반 40분 산체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체임벌린의 스루패스를 받은 산체스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감각적인 로빙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승점 31점을 기록한 아스날은 첼시에 이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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