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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펀한 런-생활체육 마라톤훈련기] #14 ‘알찬’ 겨울 러닝을 위한 준비

  • 2016-12-01 23:24|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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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진 최근 한강 잠원 공원에서 진행된 아식스 러닝클럽의 운동 장면. [사진=아식스 러닝클럽 김태훈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울긋불긋 자태를 뽐내던 단풍도 전부 떨어지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았다. 쾌적했던 가을도 잠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여전히 하늘은 청명한데 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졌다.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겨울은 러닝에 대한 의지도 떨어뜨린다. 실외활동을 즐기기보다는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으며 살찌우기 좋은 때다. 무거워진 몸으로 두꺼워진 이불을 박차고 나오기란 쉽지 않다. 젊은 기자 본인이 최근 그러하다. 풀코스 후유증인지 날도 추우니 러닝 슬럼프, 즉 ‘슬런프’에 빠져 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록 이듬해 봄에 받을 기록은 싸늘해진다. 봄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듯 ‘알찬’ 겨울을 보내고 기록을 향상시켜보자.

‘알찬’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간단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겨울 러닝의 체크포인트를 짚어보자. 첫째, 겨울의 매서운 추위로 부터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이상 티 한 장, 반바지 한 장처럼 가벼운 차림으로 러닝을 할 수 없다. 이상적인 러닝 복장은 달리기 동작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체온을 ‘적당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장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춥다고 두꺼운 옷을 입거나, 너무 여러 장 입으면 달리기 동작에 방해된다. 반대로 너무 얇게 입으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는 까닭에 주의해야 한다. 또 러닝을 마친 뒤에 땀으로 젖은 옷을 빨리 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부상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날씨가 추우면 근육이 평소보다 많이 경직되기 마련이다. 이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할 경우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부상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서서히 근육을 이완시켜면서 체온을 올린 뒤에 러닝을 실시해야 한다. 스트레칭이 내적 부상 예방이라면 외적 부상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에는 눈이 내리고 빙판으로 인해 노면이 딱딱하고 미끄럽다. 노면에 주의하면서 달리고 접지력이 좋은 러닝화를 선택하는 것도 부상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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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 러닝클럽 멤버들이 스트레칭을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식스 러닝클럽 김태훈 제공]


셋째,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달리자. 추위 속에서 러닝을 실시할 경우 여러 위험이 뒤따른다. 여럿이서 함께 달리면 갑작스런 불상사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나태해지는 의지를 다잡는데 서로 버팀목이 된다. 안전과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만약 부득이하게 혼자 달려야 한다면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 러닝을 실시하거나, 실내 트레이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다. 펑펑 쏟아진 첫눈으로 보아 무더웠던 여름만큼이나 매서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을 실시하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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