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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10전 전승' 우리은행, KEB하나 상대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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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박혜진의 활약으로 포인트가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우리은행이 후반 뒤집기로 KEB하나를 꺾고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에 71-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리그 독주체제를 굳혔다. 반면, KEB하나는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박혜진(26)의 활약이 빛났다. 주전 가드 이은혜의 부상으로 1번 포지션으로 나서고 있는 박혜진은 이날 15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1,2라운드 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EB하나가 좋았다. KEB하나는 강한 수비로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2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한 쏜튼의 활약에 힘입어 KEB하나가 35-33,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이 6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KEB하나도 강이슬의 3점포에 힘입어 1점차로 점수차를 좁혔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최은실의 3점포 두 방으로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58-4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우리은행의 기세가 이어졌다. KEB하나는 어천와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빼고도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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