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국내파가 팀 대항전 첫날 해외파를 압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25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 경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해외파 선수들과 팀 대항전 첫날 4승2패로 앞서 나갔다.

최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안타깝게 2위로 마무리한 유소연(26)은 백규정(21)과 한 조로 이정은6(20)과 오지현(20)이 짝을 이룬 KLPGA 첫조에 1홀차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그 뒤로 KLPGA 필승조는 밀리지 않았다. 시즌 3승의 에이스 고진영(21)과 2승을 올린 장수연(22)이 한조가 된 KLPGA 최강조는 양희영(27)-이미림(26)조를 16번홀에서 3홀차(3업) 완승을 거뒀다.

KLPGA팀 주장 김해림(27)은 김민선(21)과 한 조를 이뤄 LPGA팀 주장 지은희(30)-허미정(27)조를 2홀차로 따돌렸다. 김해림은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승현(25)과 배선우(22)조는 박희영(29)-최운정(26)에 3홀차로 졌다. 하지만, KLPGA 팀은 정희원(25)-조정민(22), 이정민(24)-김지현(22)이 잇따라 승점을 보탰다.

LPGA팀은 마지막 조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김세영(23)-이미향(23)이 나왔으나 토종 이정민-김지현 조에 3홀차로 무릎을 꿇으면서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첫날부터 밀린 끝에 10-14로 완패를 당했던 KLPGA 팀은 1년 만에 설욕할 태세다. 26일은 포섬 6경기를 진행하며 27일 3라운드에서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치러 승패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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