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지세(騎虎之勢), 기세를 타는 쪽이 승부를 제압한다’
EPL 리그 1위의 첼시와 5위의 토트넘의 13라운드 경기. 홈팀 첼시는 현재 9승 1무 2패로 분위기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고 원정팀 토트넘은 무패팀이지만 무승무가 너무 많다(6승 6무). 최근 경기력으로 보면 첼시가 완벽에 가까운 반면 토트넘은 중심을 못 잡고 있는 모습이다.
첼시는 직전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58%의 공 점유율을 보이며 경기를 밀어붙였지만 13개의 슈팅중 3개만이 유효할 정도로 결정력에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전의 골을 그대로 지켜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내에서는 6연승 중이며 연승기간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리그에서 최근 5경기 평균득점은 3골, 평균 실점은 0골이다. 장점인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 디에고 코스타와 아자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직전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로 패했고, 웨스트햄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2골을 넣으며 3-2로 가까스로 역전승했다. 최근 10경기 2승 5무 3패로 좋지 못한 흐름을 보였고, 리그에서는 5경기 만에 승리를 했다. 최근 10번의 홈경기는 2승 1무, 원정에서는 4무 2패, 중립경기 1패로 안방을 떠나면 약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 리그 5경기의 평균득점은 1.2골 실점은 1골이다.
토트넘은 최근 공격과 수비 양측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기복이 크다. 따라서 탄탄한 수비벽을 가진 첼시를 맞이해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팀의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는 2승 2무 1패로 첼시가 근소하게 앞서고, 최근 2경기는 무승부다. 전력 차이보다도 최근의 흐름을 눈여겨 볼 때 첼시의 승리가 예상된다. 1위와 5위의 대결이지만 승점 차는 단 4점밖에 나지 않기에 경기결과에 따른 리그 순위변동도 예상된다.
# 프로토승부식 95회차 107번 ? 바이에른 뮌헨 vs 레버쿠젠, 11월 27일 02:30(한국시간)
‘추락하는 것에 그나마 날개라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7승 3무 1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며 원정팀 레버쿠젠은 5승 1무 5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직전 24일 로스토프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2-3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20일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도 0-1로 패배했다. 도르트문트 전에서 62%의 높은 공 점유율과 18개의 슈팅으로 몰아쳤지만 유효슈팅은 단 3개에 그쳤으며, 상대의 짜임새 있는 전술에 그만 말리고 말았다. 최근 10경기 5승 3무 2패로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공격에서도 깔끔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수비에서 한 번씩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이번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직전 23일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19일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라이프치히와의 대결에서 전반까지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후반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기며 2골을 거푸 내주고 말았다. 공격보다는 수비 쪽에서 허점을 많이 드러냈다. 레버쿠젠 역시 최근 10경기 4승 3무 3패를 기록하면서 좋지 못한 흐름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평균득점 1.6골인 반면 실점이 2.2골로 수비의 부실함이 역력히 드러난다.
리그 2위와 9위의 맞대결이지만 양팀 모두 분위기는 침체 되어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도 2승 2무 1패로 바이에른 뮌헨이 근소하게 앞서 있고 수비에서 보다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부상선수가 많은 레버쿠젠에 비해 전력상 바이에른 뮌헨이 유리하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레버쿠젠보다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가 보인다. [컴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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