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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여자골프의 퍼스트레이디 페기 커크 벨 95세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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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골프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던 여장부 커크 벨이 24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파인니들스골프닷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여자 골프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던 페기 커크 벨이 24일(한국시간) 향년 95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어갔다.

오하이오 핀들레이에서 태어난 마가렛 앤 커크는 메이저 우승자이면서 파인니들스로지&골프장의 수석 프로이자 소유주로 여자 골프를 성장시키는 데 공헌했다. 롤린스칼리지를 다니면서 대학 여자 골프 선수로 뛰었고, 1949년 LPGA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홀더스챔피언십을 우승했으며 1950년 미국의 커티스컵 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프로로 데뷔해 10여년간 선수로 활동했다.

은퇴 이후 교습가이자 골프장 사업가로 활동했다.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교습프로 명예의 전당에까지 헌액되었으며, 1990년에 보비존스상, 2013년에 패티버그상을 수상했다. US여자오픈을 세 번 개최한 파인니들스를 60여년 간 운영하면서 미국 여자골프의 전당으로 만들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주니어 골프투어를 창설하기도 했다.

벨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골프 사업가이자 교습가로서의 열정은 늙어서도 시들지 않았다. “나는 살면서 항상 보살핌이란 단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바로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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