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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살 매튜 피츠패트릭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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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피츠패트릭이 20일 유러피언투어 마지막 대회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2세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유러피언투어 파이널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 마지막날 마지막 홀 버디로 한타차 역전 우승했다.

피츠패트릭은 20일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이스테이트&리조트(파72 7675야드)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18번(파5 620야드) 홀에서 티샷을 320야드 가량 보낸 뒤 세컨드 샷을 그린 뒤 벙커로 보냈고, 거기서 핀 옆 1.5m 지점으로 서드샷을 하고 약간 휘어진 버티 퍼트를 성공시켰다. 계속 한 타차 2위였다가 이 홀 버디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해튼에게 마지막 3홀은 아슬아슬 살얼음을 타는 라운드였다. 한 타차 선두를 달리던 테릴 해튼(잉글랜드)은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이 미스가 났으나 볼이 그린에 올라가는 행운으로 파를 지켰다. 위기는 17번(파3 198야드) 홀에서도 찾아왔다. 해튼의 볼이 그린 오른쪽에 있는 벙커의 내리막 지점에 깊이 박혔다. 해튼은 거기서 벙커로 볼을 빼냈고, 거기서 한 벙커샷이 바로 홀컵으로 들어가면서 한 타차 아슬아슬한 선두가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개울에 빠졌고 거기서 3번 우드로 한 서드샷이 러프로 들어가며 보기로 마무리했다.

올해 투어 2년차인 피츠패트릭은 세계 랭킹 51위이며 두바이 랭킹 27위에 올라 있다. 올해 스웨덴에서 열린 노르디안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지난해 브리티시마스터스에 이어 유러피언투어 2승을 거둔 바 있다. 이로써 피츠패트릭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3승을 거두었다.

로드투두바이 랭킹 1위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9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으나, 생애 두 번째로 125만 달러의 두바이 레이스 챔피언이 됐다.

안병훈(25 CJ)은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 등과 함께 공동 13위(11언더파 277타)로 마무리했다. 왕정훈(21)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로스 피셔와 공동으로 17위(10언더 278타)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안병훈에 이어 신인왕을 확정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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