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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UFC207에서 웰터급 13위 사피딘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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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하는 김동현.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스턴건' 김동현(34 부산 팀 매드)이 올해 안에 경기를 치른다.

김동현은 다음 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207에서 웰터급 13위 타렉 사피딘(30 벨기에)과 맞붙는다.

당초 김동현은 오는 2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의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12위 거너 넬슨(28 아이슬란드)과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넬슨이 훈련 중 부상을 입으며 3주 전 경기가 취소됐다. 첫 유럽 원정이자 두 번째 메인 이벤트를 멋지게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던 김동현으로선 불운이었다. 넬슨과의 대결이 무산되자마자 김동현은 올해 안에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출전을 위해 훈련을 계속 해왔던 만큼 공백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다.

사피딘 역시 UFC207에서 맷 브라운(35 미국)과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브라운이 UFC206에서 도널드 세로니(33 미국)의 상대로 투입되면서 새 상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피딘은 지난 2014년 UFC 파이트 나이트 34에서 임현규(31)에게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김동현은 UFC 웰터급 랭킹 10위다. 21승 1무 3패 1무효 전적을 쌓은 아시아 웰터급 최강자다. 지난해 조쉬 버크만(36 미국), 도미닉 워터스(27 미국)를 차례로 꺾은 김동현은 올해 첫 경기인 사피딘과의 일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오카미 유신(35 일본)이 갖고 있는 UFC 아시아 파이터 최다승 기록인 13승과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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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최고의 격투가 사피딘. [사진=UFC 홈페이지]


16승 5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사피딘은 간결하고 빠른 타격이 장점이다. 특히 로킥이 매우 위협적이다. 사피딘은 최근 경기에서 릭 스토리(32 미국)에게 패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장기적으로 타이틀 도전을 노리고 있는 김동현이 가능성을 잇기 위해서 승리는 필수다. 사피딘은 지난해 한국 대회 당시 김동현의 상대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2016년 마지막 대회인 UFC207에서는 전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9 미국)가 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 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는 로우지의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UFC207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다.

■UFC 207
일시: 2016년 12월 31일
장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C) vs 론다 로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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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TJ 딜라쇼 vs 존 리네커
* 경기 순서 미정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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