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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댈리, 13세 아들과 챔피언스투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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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댈리는 오는 12월에 13세 아들 리틀존과 함께 PNC부자챌린지에 출전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풍운아 존 댈리가 오는 12월 9월부터 3일간 올랜도에서 열리는 PGA챔피언스투어 PNC부자(父子)챌린지(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13세 아들 리틀 존과 함께 출전한다.

존 댈리의 아들 리틀 존은 ‘리틀존(LJ)’로도 불리는데 올해 13세로 이 대회의 가장 어린 출전자로 오르게 됐다. 반면 올해 가장 나이 많은 아들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의 아들인 니클라우스 2세로 55세다.

올랜도 그랜드레이크의 리츠칼튼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래니-터커 왓킨스가 우승했다. 프로골퍼인 아버지와 그 아들이 한 팀이 되어 20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잭 니클라우스와 리 트레비노, 닉 팔도 등도 아들과 한 팀으로 출전하는 방식이 전통이다. 출전 선수 중에 13명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투어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크램블 방식으로 열리는 것도 이 대회의 특징이다. 스크램블(Scramble) 방식이란 두 선수가 한 조가 되어 둘 중에 좋은 곳에 놓인 볼을 선택해 그 볼로 두 명이 모두 경기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골프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한 조에 속해 있어도 승부에 큰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 한 선수가 잘 하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애리조나대학 골프팀에 속해 있는 터커 왓킨스가 18번 홀에서 12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왓킨스 부자가 9언더파 63타로 마무리하면서 2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메이저에서 2승을 거두고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존 댈리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300야드가까운 장타를 날리는 시니어 투어계의 흥행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골프계에서는 유일하게 ESPN의 스포츠스타 다큐멘터리 ‘30 for 30’에 소개되기도 했다.

잭 니클라우스는 이 대회를 일년 중에 가장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PNC부자챌린지는 수많은 유명 선수들을 따라잡으려고 하는 대회이면서 아들과 함께 출전하기 때문에 항상 출전을 고대한다. 사람들은 항상 내게 꿈의 포섬이 누구냐고 묻는다. 하지만 나는 룰을 깨더라도 내 아들 4명과 가지는 파이브섬이 최고다.”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인 베른하르드 랑어(독일)도 크리스티나 랑어와 출전한다. 비제이 싱은 콰스 싱과 출전하며, 데이비드 듀발은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닉 카라비테와 한 조로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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