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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 예선] '골잔치'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에 4-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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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벨로티가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벨로티가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라인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4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에 4-0 승리를 거뒀다. 큰 점수 차로 승리했지만 같은 시각 마케도니아를 4-0으로 제압한 G조 1위 스페인과는 여전히 많은 득점차를 유지하면서 조 2위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4-2-4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전방에 자코모 보나벤투라, 치로 임모빌레, 안드레아 벨로티,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위치했다. 마르코 베라티, 다니엘레 데 로시가 2선을 구성했고, 수비는 마티아 데 실리오, 알레시오 로마뇰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비데 자파코스타가 맡았다. 잔루이지 부폰이 골문을 지켰다. 리히텐슈타인은 데니스 살라노비치를 최전방에 세운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첫 골은 전반 11분 벨로티가 기록했다. 로마뇰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해결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선취득점 후 1분 만에 두 번째 득점이 터졌다. 임모빌레가 기습적인 공격을 시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도움은 벨로티였다.

리히텐슈타인은 실점 후 수차례 이탈리아 골대를 조준했지만 이탈리아는 빠르게 중원을 두텁게 바꾸며 막아섰다. 측면 자원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세 번째 골이 나왔다. 32분 칸드레바가 빠른 슈팅으로 3-0을 만들었고, 43분에는 벨로티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17개의 슈팅을 기록한 이탈리아는 후반에 돌입하면서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후반 5분 리히텐슈타인이 코너킥을 얻자 오랜만에 화면에 잡힌 부폰 골키퍼가 실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이탈리아 수비진은 리히텐슈타인의 슈팅 시도를 안전하게 막아냈지만 전반보다 훨씬 많은 찬스를 허용했다.

이미 4골을 허용한 피터 지흘레 골키퍼는 후반에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여러 번 선방을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팀의 뒷문을 지켰다. 이탈리아가 선수교체를 통해 추가 득점을 노리는 중에도 리히텐슈타인은 한 명의 교체도 투입하지 않으며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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