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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이승현 위닝샷’ 오리온, 전자랜드 누르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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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0.6초 전 이승현의 골밑슛이 이날 승부를 갈랐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이승현의 경기 종료 0.6초 전 터트린 위닝샷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리온은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82-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서울 삼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승현(8득점 9리바운드)은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외국인듀오 오데리언 바셋(2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애런 헤인즈(2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4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는 경기 종료와 함께 갈렸다. 경기 전반 오리온이 10점차 리드를 잡았으나 3쿼터에만 전자랜드가 8점을 따라잡았다. 오리온이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추격하는 양상이 4쿼터에도 계속됐다. 4쿼터 종료 6.6초를 남기고 헤인즈에게 반칙을 유도, 전자랜드의 제임스 켈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80-80, 동점이 됐다.

승리의 여신이 오리온의 손을 들었다. 경기 막판 바셋이 빠른 돌파 후 날린 회심의 레이업슛이 상대 켈리의 블록슛에 걸렸다. 1.9초는 경기의 승자를 가리기에 짧지 않는 시간이었다. 김동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승현이 벼락같은 골밑슛을 성공하며 경기는 끝났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3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나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일 삼성전에서도 1점차 석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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